익산시, ‘국립 한센인 요양병원’건립 위해 동분서주
입력: 2023.11.27 21:51 / 수정: 2023.11.27 21:51

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1.31으로 경제적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27일 복지부를 찾아 ‘국립 한센인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설명을 하고 있다/익산시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27일 복지부를 찾아 ‘국립 한센인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설명을 하고 있다/익산시

[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전북 익산시가 ‘국립 한센인 요양병원’건립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7일 복지부를 방문해 ‘국립 한센인 요양병원’건립을 위한 당위성을 설파했다.

이날 정 시장은 지난 5월 실시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 차원의 한센인에 대한 의료서비스 시설 지원 등 정책 전환이 필요함을 피력했다.

지난 국립 한센인 요양병원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150병상 기준 순현재가치(NPV) 195억원, 비용 대비 편익(B/C) 1.31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현재까지 한센인의 치료 및 진료, 요양에 있어 사각지대에 노출된 한센인 고령자들은 한센병의 합병증인 신장질환, 간질환, 심장질환 등 질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지만 적절한 통합의료서비스 이용 및 요양이 어려운 실정이다.

정 시장은 "편견과 차별 속에 살아온 고령 한센인을 위해 인도주의적 복지 차원에서 국립요양병원을 설립하여 한센인의 치료 및 진료, 요양의 접근성 부족을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센인총연합회 및 한센인단체 대표를 만나 요양병원 건립 필요성 및 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 등을 논의하고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는 국립 한센인 요양병원건립 예산 확보 노력을 통해 한센인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의료 기반 시설를 강화하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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