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소독·방역 주기 단축 및 점검 강화
부산교육청이 27일 동래고 기숙사에서 빈대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최근 부산에서도 빈대가 발견되면서 부산시교육청이 학교 빈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부산교육청은 학교 빈대 예방 대책반을 구성하고 점검 강화와 방제 지원 등 빈대 확산 차단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8일 각급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빈대를 점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빈대정보집'을 배부하고, 빈대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학교 시설에 대한 소독·방역 주기를 단축하고, 빈대 서식 우려가 있는 침구류 등을 세탁·소독하도록 지도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20일 사하구 가정집에서 빈대가 발견되자마자 보건 담당자, 장학사들로 합동 점검반을 꾸려 모든 기숙사 운영학교에 대한 상황 점검을 마쳤다.
지난 24일에는 시교육청 부서장 등 간부 공무원, 교육지원청·직속기관·공공도서관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빈대 예방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학교·기관의 빈대 예방을 위한 점검 사항과 빈대 방제 지원 등 방안을 마련했다.
빈대 예방에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빈대 예방 및 관리 대책반’을 꾸리고, 기숙사 운영학교뿐만 아니라 각급 학교 보건실, 돌봄교실, 숙직실, 통학 차량 등에 대한 점검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부산에서 빈대가 발견되기 전부터 빈대 예방을 위해 힘써 왔다"며 "앞으로는 지금보다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지원을 확대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우리 교육청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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