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오른쪽) 의정부시장이 지난 24일 이한준 LH사장을 만나 지역 현안을 담은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의정부시 |
[더팩트ㅣ의정부=유명식 기자]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주한미군 공여지 개발과 광역교통개선 대책 확충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2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난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에서 이한준 LH 사장을 만나 법조타운 교통대책 재검토를 요청했다.
LH는 기획재정부의 위탁을 받아 법조타운 공공주택지구 조성을 맡고 있다.
LH는 이 일대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도로 개설‧확장, 기하구조 개선, 경전철 차량기지 임시승강장 개량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시장은 "논의 중인 대책만으로는 심각한 교통 불편이 우려된다"며 의정부 경전철 노선 연장 및 차량기지 내 역사 개량을 이 사장에게 요청했다.
또 만가대 교차로 등에 대한 개선도 촉구했다.
앞서 김 시장은 23일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을 찾아 GTX-C노선 의정부역에 대한 시설 개선과 출입구 신설 등을 요청했다. 또한 △8호선 의정부 연장사업 철도중‧장기계획 반영 △7호선 연장구간 복선화 추진 등도 요구했다.
2028년 개통 예정인 GTX-C노선의 의정부역은 기존 1호선 철도시설을 공용 사용하도록 설계돼 시설 개선 계획이 사실상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역사 내‧외부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 대용량 승강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이용객 증가에 따른 동선 분산 대책도 요구된다.
김 시장은 지난 8일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만나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침 개정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상위계획 변경을 건의했다.
시는 2022년 반환된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부지에 디자인 문화공원 조성을 구상 중이나 이를 위해서는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 6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에게 캠프 스탠리 조기 반환을 건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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