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왕어린이도서관, '연말 작가와의 만남' 자리 마련
능곡도서관,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날' 운영
시흥시 정왕어린이도서관에서 진행된 어린이 프로그램 모습./시흥시 |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도 시흥시 도서관들이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내놨다.
도서관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작가와의 만남 행사 등 송년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정왕어린이도서관, '연말 작가와의 만남'
정왕어린이도서관은 야외활동이 줄어드는 겨울철,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송년 행사로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을 마련했다.
오는 12월 9일과 16일 각각 '엄마의 김치 수첩' 한라경 작가, '잔소리의 최후' 난주 작가를 초청해 2시간가량 강연을 진행한다.
'연말 작가와의 만남' 포스터./시흥시 |
강연을 통해 작가로부터 직접 그림책 창작 과정에 대해 듣고 다양한 연계 활동으로 작품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강의를 통해 '때로는 잔소리로 때로는 따스한 옛이야기로 안아주는 엄마'란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난주 작가는 '잔소리를 막는 방패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흥미를 전해준다.
'소리소리 잔소리와 헤어지는 법'을 알려주고, 더불어 아이들이 가장 듣기 싫은 잔소리 콘테스트가 열린다.
또 듣기는 싫지만 필요한 잔소리와 듣기 싫고 필요도 없는 잔소리를 구분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마무리로 잔소리를 막는 방패를 만들어 보는 즐거운 체험도 준비돼 있다.
한라경 작가는 '엄마의 김치 수첩'에서 엄마(할머니)의 김치 맛을 살리기 위해 이미 외운 수첩을 보고 또 보며 김장하는 엄마를 통해 독자들에게 누군가를 위해 정성스레 음식을 만들어 본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강연에 참여함으로써 엄마의 기억, 아이의 기억이 함께 버무려지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강연 2부에서는 종이와 클레이를 이용해 가족만의 김치 요리를 만드는 시간을 선사한다.
정왕어린이도서관 전경./시흥시 |
강연은 시흥시도서관 누리집에서 28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도서관 누리집 및 정왕어린이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 능곡도서관,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날'
능곡도서관도 가족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날’ 포스터/시흥시 |
오는 12월 2일부터 21일까지 △캘리그라피 2024년 달력 만들기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쿠키 만들기 △블랙라이트 어린이 인형극 '엄마는 안 가르쳐 줘' △'왜 유명한거야, 이 그림?' 이유리 작가와의 만남 등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새롭게 단장된 능곡도서관에서 연말에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참여는 시흥시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능곡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 10월 10일에 새롭게 개관한 능곡도서관 실내 모습./시흥시 |
능곡도서관은 지난 6월부터 10월 9일까지 노후 시설 개선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10월 10일에 새롭게 개관했다.
1층 통합데스크 조성, 어린이 자료실 공간을 재구성해 운영의 효율성과 이용자의 편의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또한 정문 출입구와 1층 로비에 글라스월과 전시월을 설치해 능곡도서관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소소한 미술전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