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민생 관련 '범죄 첩보' 공로 정희구 경감 특진
입력: 2023.11.24 16:07 / 수정: 2023.11.24 16:07

범죄 첩보 47건 제출로 피의자 128명 검거에 기여

24일 정희구 경감에 대한 특별승진 임용식이 경북경찰청에서 열리고 있다. /경북경찰청
24일 정희구 경감에 대한 특별승진 임용식이 경북경찰청에서 열리고 있다. /경북경찰청

[더팩트ㅣ안동=김채은 기자] 경북 지역에서 중고차 사기 범죄 등 민생 관련 범죄 첩보를 집중적으로 수집해 피의자 검거에 공을 세운 경찰관이 특진했다.

경북경찰청은 24일 오전 최주원 경북청장을 비롯해 특진 경찰관 및 가족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 관련 범죄 첩보 47건 제출로 민생 평안에 기여한 유공 직원에 대한 특별승진 임용식을 개최했다.

이날 주인공인 정희구 경감(수사과 범죄첩보 수집분석팀)은 플랫폼 이용 중고차 사기 범죄 첩보를 제출해 조직원 19명을 검거했다. 그중 4명이 구속됐다. 이들은 가짜 중고차 사이트를 개설한 뒤 사이트 방문자들에게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차량을 매입할 것처럼 속여 온라인으로 계약금을 받은 뒤 '차량진단사'를 사칭한 출동 책이 사소한 하자를 트집 잡아 차량 가격을 수백만 원 깎거나 2~3배의 위약금을 요구하며 현금을 편취하는 방법 등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또 정 경감은 폐기물업체 대표·조직폭력배·전직 공무원 등이 공모해 위탁받은 폐기물(슬러지)을 정상적인 공정 과정을 거친 비료로 속여 농지에 매립한 범죄 첩보를 제출해 20명을 검거하도록 했다.

그가 제출한 첩보는 총 47건으로, 이 첩보를 통해 수사팀은 128명을 검거하고 그중 16명을 구속하는 데 성공했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등 고도화·전문화된 민생 관련 경제 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서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일상을 위협하는 악성 사기와 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불법 사금융 단속을 강화해 도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고 안전한 경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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