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김장 페스티벌' 흥행 질주…91톤 판매 역대 최대
입력: 2023.11.24 15:05 / 수정: 2023.11.24 15:13

2016년 시작 8회 만에 판매량 10배 이상 증가

임실 아삭아삭 김장 페스티벌. /임실군
임실 아삭아삭 김장 페스티벌. /임실군

[더팩트 | 임실=이경민 기자] 전북 임실군이 해마다 개최하는 '아삭아삭 김장 페스티벌'이 맛과 신뢰도에 힘입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18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사전 예약 주문을 받은 결과 총 91톤, 4억 85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 2016년 처음 김장 페스티벌을 개최한 후 올해로 8회째를 맞은 가운데 판매량이 10배 이상 증가했다.

또 다른 지역에서도 김장 축제가 많이 열리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판매량 증가는 매우 높은 수치로 임실 표 김장 김치의 맛과 신뢰도가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김장 페스티벌 행사에는 600여 명이 참여해 흥겨운 축제 한마당을 즐겼다.

임실엔양념마을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이어진 김장 페스티벌의 판매량은 약 360톤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에서 절임 배추의 판매량은 240톤에 달해 절임 배추가 임실군 농가 소득 증대를 이끌고 있다.

또 8회에 걸쳐 김장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동안 총 3만 명 이상의 체험객이 참여했고, 절임 배추와 양념을 판매해 1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절임 배추와 고춧가루 등 주요 농산물은 100% 임실에서 생산된 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김장 페스티벌은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임실 김장 페스티벌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비대면(드라이브 스루 및 택배)으로 진행했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의 큰 호응과 관심을 얻어 해마다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안정적인 판매량을 올렸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3년 동안 절임 배추 및 양념 판매량 258톤, 매출 13억 원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김장 페스티벌의 흥행 비결은 8년간 임실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안전한 김장 재료'로 높은 신뢰도 때문에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다. 또 맛 있는 절임 배추를 재배하기에 알맞은 기후와 명품 고춧가루를 생산할 수 있는 지리적 요건이 충족돼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심민 임실군수는 "매년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절임 배추 생산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비자들을 위한 임실엔양념마을사업단의 정성 어린 노력 덕으로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과 김장 세트의 품질 향상을 통해 임실 아삭아삭 김장 페스티벌을 전국 최고의 김장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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