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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회 이인애 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
[더팩트｜수원=김원태 기자] 경기도의회 이인애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고양2)이 경기도의료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기초적인 원가관리 회계시스템도 없는 '구멍가게 수준의 방만 운영이 적자 경영의 원인"이라고 직격했다.
24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날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의료원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의료원이 제출한 자료를 보면 병원 회계에서 가장 기초인 원가관리시스템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이었던 경기도의료원 산하 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안성, 포천 6개 종합병원이 환자 감소 등으로 인한 재정적자 등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에 대한) 각 병원장의 견해를 듣는 것으로 행정사무 감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도 의료원 정상화 TF에 참여하면서 '병원 원가관리 회계시스템' 없는 경기도의료원 운영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라면서 "그간의 공공의료 성과를 무색게 하는 이런 초보적 경영관리가 코로나 이후 탈출구 없는 방만 운영과 적자 경영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또 "공공의료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그 책임감도 크다"라며 "착한 적자를 고려하더라도 내·외부적인 요인을 분석해 '세금 먹는 의료원, 구멍가게 수준의 의료원 경영'이 아닌 도민이 찾아가는 공공의료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변화와 혁신, 그리고 병원장들의 마인드(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료원은 '최상의 공공의료를 실현함으로써 경기도민의 건강한 삶에 공헌한다'는 목표로 산하 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안성, 포천 6개 종합병원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