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공사 재개…교통난 해소 전망
입력: 2023.11.23 07:49 / 수정: 2023.11.23 07:54

이상일 시장 "해당 공사 2025년 말 마무리하겠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22일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공사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용인시
이상일 용인시장이 22일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공사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용인시

[더팩트ㅣ경기=김태호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은 22일 기흥구 보라동 일대의 교통체증 해소에 기여할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과정을 점검했다.

23일 용인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0년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계획과 함께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신설을 추진했다. 그러나 지하차도와 지하 고속도로의 시야 확보에 문제가 제기됐다.

또 지하차도 공사는 안전성에 문제를 이유로 중단, 경부고속도로 위로 다리 건립을 시도하기도 했다.

결국 이 시장은 보라동 일대 시민들이 원하는 지하차도 건설을 위해 지방도 315호선 해당 구간을 지하차도로 건설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제시해 관철시켰다.

이 구간 지하차도 진출입 구간 종단 경사를 5%로 올리면 지하차도와 향후 건설될 지하 고속도로와의 거리가 멀어 안전성이 확보된다는 아이디어를 국토부가 수용해 지하도로 설계지침이 변경됐다.

이에 따라 지하차도 공사 재개를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2년 6개월간 중단됐던 공사가 재개됐다.

현장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한 이 시장은 "여러 어려움속에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사를 할 수 있게 돼 시장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민선8기 용인시의 지혜로운 제안을 원희룡 장관을 비롯한 국토교통부 수용해 준 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2025년말에 공사가 마무되면 이곳의 주변 교통은 한결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공사로 기흥구 하갈동과 보라동 일대의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공사는 총길이 1.65㎞, 지하차도 구간은 940m다. 오는 2025년 12월 완공 계획으로, 현재 공정률은 14%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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