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경찰서 전경. /고령=김채은 기자 |
[더팩트ㅣ고령=김채은 기자] 고령 주물공장에서 고가의 구리를 훔친 30대 외국인 일당이 검찰에 송치됐다.
22일 고령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외국인 A(30대·우즈베키스탄)씨 등 3명을 검찰에 구속송치하고, 장물을 매입한 고물상 B씨를 업무상과실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송치 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이달초까지 자신들이 과거 다니던 고령군 다산면 소재 주물공장 등 10여 곳에서 구리 8500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심야시간에 대포차에 구리를 실어간 뒤 B씨에게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끈질긴 추적 끝내 대구 달성군 논공읍에서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체류자들이라서 신원을 파악하기 힘들었으며, B씨의 경우 훔친 물건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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