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단계별로 개발…농업진흥지역 해제·송전탑 이전 선결 과제
남부내륙철도 연계 지역 발전 전략 및 역세권 개발사업의 기본계획 수립 완료 보고회 모습./고성군 |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 경남 고성군은 21일 남부내륙철도 연계 지역 발전 전략 및 역세권 개발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비전을 공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고성군 역세권은 단계별로 개발될 예정으로, 1단계는 복합환승센터, 공공시설, 주차장, 역사 광장, 녹지 공간 및 도로 건설 등 공공 개발사업을, 2단계는 상업, 숙박, 스포츠 및 주거 시설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추진된다.
지역 여건 진단 결과로 도출된 농산어촌 중심의 공간구조, 인구 감소 및 지역소멸 위기, 고성읍 도심기능 부족, 지역특화 전략 품목 부족이라는 문제는 새로운 거점 형성을 위한 앵커시설 유치, 광역 연계 교통체계 구축, 군민 생활 여건 및 정주 환경 개선이라는 발전 방향 설정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성공적인 역세권 개발을 위해 선결돼야 할 주요 현안으로는 농업진흥지역 해제, 역세권 내 송전탑 이전 지중화, 진출입 교차로 추가 등이 있다.
특히 전체 개발 면적의 85.3%에 달하는 농업진흥지역의 해제는 고성 역세권 개발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 및 역세권 개발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확충이 아니라 수도권과의 공간적·시간적 한계로 인해 국가균형발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고성군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역동적인 미래를 향해 나아갈 기회이자 의지의 표명인 만큼 임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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