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내년 예산 8115억 편성…올해보다 5.4% 증가
입력: 2023.11.21 11:17 / 수정: 2023.11.21 11:39

재정 운용 효율화로 선택과 집중 투자…8대 전략에 초첨
심덕섭 군수 "전략 사업 속도감, 현안 사업 연속성 있게"


고창군청 전경. /더팩트DB
고창군청 전경. /더팩트DB

[더팩트 | 고창=이경민 기자] 전북 고창군이 8115억 원 규모 2024년 예산안을 편성해 고창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편성 규모를 보면 올해 본예산 대비 일반회계가 399억 원(5.28%) 증가한 7946억 원, 특별회계는 19억 원(12.5%) 증가한 169억 원으로 내년도 고창군 총 살림규모는 418억 원(5.43%) 늘어난 8115억 원이다.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안의 세입은 지방세 수입 370억 원(4.6%), 세외수입 381억 원(4.8%), 지방교부세 3359억 원(42.3%), 조정교부금 166억 원(2.1%), 국·도비 보조금 3214억 원(40.5%) 등 이다.

특히 국·도비 보조금은 정부의 긴축 재정의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260억 원(8.8%)이 증가한 3214억 원을 확보했다.

재정 운용 효율화를 통한 선택과 집중 투자에 주안점을 두고 △고창군 5대 전략 사업 예산 △활력 넘치는 읍면 소재지로 탈바꿈, 농촌생활권 정비 예산 △청년층 고소득 선도 모델 육성, 청년 지원 예산 △미래 100년을 이끌 고창형 교육 예산 △재해로부터 안전한 피해제로(Zero) 재난 대응 예산 △고루 잘사는 농어촌, 농림해양수산 예산 △아름다운 동행, 맞춤형 복지 예산 △세계유산 관광도시 자리매김, 관광 예산 등 8대 집중 전략 예산에 초점을 맞춰 편성됐다.

먼저 고창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5대 전략 사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139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종합테마파크 조성 37억 원 △노을생태갯벌플랫폼 사업 28억 원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 15억 원 △고창 드론통합지원센터 39억 원 등이다.

또 총사업비 589억 원 규모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농촌협약 본격 추진으로 읍면 소재지가 새롭게 탈바꿈 할 수 있도록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기초생활 중심지 사업, 마을만들기 사업 등이 진행된다.

첫해 주요 사업으로는 △고창읍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20억 원 △부안면 기초생활거점 조성 사업 4억 원 △성송면 농촌공간 정비 사업 5억 원 등이다.

청년들의 주거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통해 고소득 선도 모델을 제시하고자 다양한 청년지원정책 156억 원의 예산도 함께 반영했다. 주요사업은 △신혼부부(청년) 보금자리 조성 92억 원 △청년창업농 스마트팜 단지 조성 40억 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9억 원 △청년 가업승계 지원 1억 원 등 19개 사업 15억 원도 편성해 청년이 지역에서 새로운 삶의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미래 100년을 이끌 지역인재 육성 프로젝트로 고창형 모델 교육 지원을 위해 △대학등록금 지원 8억 원 △전북대학교 농생명과학과, 한옥건축학과 지원 8억 원 △글로벌인재 육성지원 3억 원 등 총 59억 원의 미래 인재 준비 예산도 더해졌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난 선제적 대응으로 재난 예산 564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상하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사업 14억 원 △고창읍 등 4개지구 자연재해 위험지구 사업 82억 원 △고창천 등 5개소 지방하천 정비 사업 311억 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사업 37억 원 △반룡소하천 등 5개소 정비 사업 33억 원 등이다.

특히 가뭄대비 용수개발 사업에 25억 원,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확정된 대산지구 가뭄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에 10억 원이 지원돼 농번기 물 공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총 1919억 원을 투입해 △고창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10억 원 △농작물재해보험 농가부담금 지원율 상향 29억 원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원사업 478억 원 △구시포항 수산물 위판장 건립 40억 원 등을 지원한다. 고창산 주요농산물 최저가격을 보장하는 기금조성액(5억 원)도 편성됐다.

이밖에 보건·복지·보훈사업도 꼼꼼히 챙겨 총 1826억 원을 지원한다. △기초연금 647 억 원 △생계급여 158억 원 △노인사회활동 지원 102억 원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 28억 원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병·의원이 없는 상하면에 보건지소 신축 예산으로 14억 원이 편성됐다. 인구 유입책으로 출산장려금 확대 지원 8억 원, 경로 이미용비 12억 원도 지속 지원될 예정이다.

세계유산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613억 원도 편성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농촌관광 스타마을 조성 21억 원 △문화도시 조성 30억 원 △자연휴양림조성 61억 원 △운곡 산림레포츠 조성 23억 원 △플로랜드 조성 34억 원 등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국가적 경기 침체로 전국의 지자체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략 사업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군민생활에 직결되는 현안사업은 연속성 있게 추진한다"며 "내년은 고창군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전 행정력을 집중해 각종 현안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이 고창군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은 제302회 제2차 고창군의회 정례회에서 심의, 의결을 거쳐 12월 15일 최종 확정된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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