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2만' 통영시에 방문객 1600만 명…야간관광 특화 도시 위용
입력: 2023.11.21 11:14 / 수정: 2023.11.21 11:24

1년 새 외국인 방문객 600% 이상 증가
내년 관광 전담 기구 관광혁신국 신설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특화도시 통영시./통영시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특화도시 통영시./통영시

[더팩트ㅣ통영=이경구 기자] 인구 12만 중소형 도시인 경남 통영시가 지난해 9월 대한민국 야간관광 특화 도시 선정 이후 16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통영시는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분석한 결과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1년간 통영시를 다녀간 외부 방문객 수가 1615만 8511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분석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통영시 방문자 수는 1.2% 증가했고, 숙박 방문자 비율은 1.5% 상승했다. 숙박 기간별 외부 방문자 비율은 1박(76.0%), 2박(15.7%), 3박 이상(8.3%)으로 각각 2.9%, 1.1%, 5.5% 증가했다. 평균 체류시간은 307분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 대비 106분 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방문객 수가 현저히 늘었다. 같은 기간 통영시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15만 5601명으로 전년 동기 2만 5800명보다 600% 이상 증가했고 통영시의 SNS 언급량은 34.7% 증가했다.

데이터 자료를 통해 통영시가 추진 중인 대한민국 야간관광 특화 도시 사업이 야간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체류형 관광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2월에 개발한 브랜드 슬로건 '투나잇 통영(TONIGHT TONGYEONG)'을 통해 꾸준한 외국인 방문객 증가를 이끌었다.

통영시는 공식 SNS 채널 4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통영 야간관광 전용 SNS 인스타그램을 운영해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특화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통영시는 투나잇 통영 조성 사업을 통해 야간관광 자원의 통합적 야간 관광정책 및 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축제 행사를 야간에 맞춰 추진한다. 또 야간 포토존, 야간 조명 설치 등 야간 경관 명소를 조성하고 야간경관 여건을 개선해 글로벌 야간관광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내년 1월 관광 전담 기구 관광혁신국 신설로 관광 분야 핵심사업을 역동적으로 수행해 남해안 명품 관광도시로 발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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