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 라흐마니노프 최고 걸작 '교향적 무곡' 공연
입력: 2023.11.21 08:00 / 수정: 2023.11.21 08:00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 '리추얼 라흐마니노프 Ⅳ'
지휘 프란시스코 발레로-테리바스, 협연 피아니스트 임효선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 모습./부천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 모습./부천시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부천시민이 사랑하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23년 라흐마니노프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그의 굵직한 작품 세계를 연주하는 기획 프로그램 '리추얼(의식(儀式)을 위한, ritual) 라흐마니노프 Ⅳ'를 12월 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 보인다.

지휘자 프란시스코 발레로-테리바스(Francisco Valero-Terribas)/부천시

지휘자 프란시스코 발레로-테리바스(Francisco Valero-Terribas)/부천시

부천필이 제310회 정기연주회로 지난 6월 23일 시작한 '라흐마니노프 시리즈'의 마침표를 찍을 이번 공연은 스페인 출신 지휘자 프란시스코 발레로-테리바스(Francisco Valero-Terribas)가 지휘를 맡아 관심을 끈다.

협연에는 피아니스트 임효선이 나선다.

4회에 걸쳐서 펼쳐지는 라흐마니노프 시리즈는 교향곡과 피아노 협주곡을 주축으로 하여 라흐마니노프의 작품 세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곡들로 알차게 구부해 공연돼 왔다.

협연 피아니스트 임효선./부천시
협연 피아니스트 임효선./부천시

프로그램은 보칼리제,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교향적 무곡을 연주한다.

보칼리제는 본래 가사 없이 부르는 성악곡이지만 이번 공연에선 라흐마니노프가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한 작품을 들어볼 수 있다.

의식을 치르듯 고요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천천히 마음을 두드리면, 이어서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이 열기를 더하며 라흐마니노프의 음악 세계로 관객을 현혹한다.

대미를 장식할 교향적 무곡은 라흐마니노프가 죽기 전에 남긴 최고의 걸작으로 마력적인 관능미를 뽐낸다.

섬세하면서도 불꽃 같은 표현력으로 지휘를 펼칠 프란시스코 발레로-테리바스는 스페인 발렌시아 오페라 하우스 부지휘자, 스페인 국립 유스 오케스트라 현대 음악 아카데미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그는 루체른 스트링 페스티벌, 상하이 오페라, 그라나다 시립 오케스트라 등과 호흡을 맞췄으며 스페인 RTVE 오케스트라, 갈리시아 오케스트라, 발렌시아 오케스트라 등에 여러 시즌 초청받으며 지휘를 이어가고 있다.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협연할 피아니스트 임효선은 퀸 엘리자베스 피아노 콩쿠르에 입상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각인시키고,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바우, 뉴욕 링컨센터홀, LA 디즈니 콘서트홀, 도쿄 오퍼시티홀, 오디토리 드 마드리드 등 국제적 명성의 콘서트홀에 서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아티스트다.

실내악 앙상블, 음반 발매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는 임효선은 2011년 경희대학교 피아노과 교수로 최연소 임용된 이후 현재까지 후학 양성에도 각별히 힘쓰고 있다.

부천필 제310회 정기연주회 포스터./부천시
부천필 제310회 정기연주회 포스터./부천시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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