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내년 예산 2.3% 증가한 2조 2937억 편성
입력: 2023.11.20 18:00 / 수정: 2023.11.20 18:00

국세와 지방세 감소로 '선택과 집중의 재정 운용'

평택시청 전경.
평택시청 전경.

[더팩트ㅣ평택=김태호 기자] 경기 평택시가 2024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2조 2420억 원보다 2.3%(517억 원) 증가한 2조 2937억 원을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일반회계가 1조 96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5억 원(1.79%)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32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2억 원(5.5%)이 늘어난 규모다.

평택시는 내년 국세와 지방세 세수 감소로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의 재정 운용'이란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필요한 분야에 재정을 확보했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은 지방세‧세외수입 8554억 원, 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 2520억 원으로 자주재원은 전년 대비 882억 원이 감소된 규모이며, 국·도비 보조금은 7778억 원이다.

일반회계 세출은 자체사업 8811억 원, 국·도비 보조사업은 1조 833억 원으로, 평화예술의 전당 등 대규모 투자 사업 추진과 사회복지 사업의 확대로 전년 9998억 원 대비 835억 원(8.3%)이 늘어난 규모이다.

내년도 일반회계 분야별 편성 현황을 보면 △사회복지 8107억 원(41.3%) △환경 1762억 원(9%) △교통 및 물류 1722억 원(8.8%) △농림해양수산 1471억 원(7.5%)이다.

이밖에 △문화 및 관광 1116억 원(5.7%) △일반공공행정 945억 원(4.8%) △국토 및 지역개발 886억 원(4.5%)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413억 원(2.1%) △보건 339억 원(1.7%) △공공질서 및 안전 335억 원(1.7%) △교육 267억 원(1.3%)이 편성됐다.

평택시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와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 속에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소상공인‧중소기업, 일자리 사업 강화 등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 지원사업과 사회안전망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평택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24년 예산안은 12월 18일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될 예정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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