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청 전경/청송군

[더팩트ㅣ청송=이민 기자] 경북 청송군이 위원회 인재풀 제도를 도입한다.

20일 군에 따르면 이 제도는 군에서 운영 중인 각종 위원회에 군민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의 군정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송군에는 99개 위원회에 922명이 활동 중이다. 신규위원 유입이 적어 중복위원 재위촉 사례가 많은 실정이다.

군은 이러한 문제점 개선을 위해 각계각층 군민을 대상으로 위원회 인재풀 DB를 구축해 각종 위원회에 군민 참여를 확대하고, 군정발전을 위한 주도적 역할을 부여해 행정 투명성과 민주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구축된 인력풀 DB는 군청 내 각 부서에서 신규위원 위촉 시 자료를 요청하면 DB자료를 추출해 제공할 예정이다.

요청 부서에서는 자격확인 등 검증과정을 거쳐 위원으로 위촉하며, 위원 임기가 끝난 이후 평가를 통한 양질의 인재풀이 유지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위원회 인재풀 확충을 위해 청송군 홈페이지 및 우편, 팩스로 상시 모집 중이다. 사회 각 분야 전문경험을 갖추고 군정에 관심이 많은 청송군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인재풀은 인력은행제도이기에 신청과 동시에 위원으로 위촉되는 것은 아니다. 관련 설치운영 등 규정에 따라 민간 참여가 제한된 위원회에는 위촉되지 않는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위원회 인재풀 운영을 통해 각종 위원회에 대한 접근성과 관심 향상으로 군민들의 군정 참여가 확대되고, 군정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ktf@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