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2024년도 예산 6505억 편성…올해보다 5.26% ↑
입력: 2023.11.20 17:08 / 수정: 2023.11.20 17:08

일반회계 5892억 원·특별회계 612억 원

함양군청 전경./함양군
함양군청 전경./함양군

[더팩트ㅣ함양=이경구 기자] 경남 함양군은 2024년도 당초예산을 6505억 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2024년도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 6180억 원보다 325억 원(5.26%)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는 165억 원이 증가한 5892억 원, 특별회계는 160억 원이 증가한 612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번 예산안은 유례없는 정부 세수 감소에 따른 지방교부세 대폭 삭감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현안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여유 자금으로 적립해 두었던 통합재정안정화기금 270억 원을 적극 활용했다.

군은 연초부터 군 재정이 어려워질 것을 예상하고 중앙부처에 지속적 방문을 통한 국·도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대비 국·도비 예산 131억 원을 증액 편성해 차질없는 사업 추진에 힘을 모았다.

분야별 세출 규모를 보면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전체 145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복지 1156억 원, 환경 665억 원, 일반공공행정 586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482억 원 등의 순으로 편성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농림해양수산 분야의 경우 함양4계 4U 조성사업 16억 원, 계절근로자 기숙사 운영 13억 원이며 사회복지 분야에는 꿈드림 바우처 지원 15억 원, 환경 분야에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개선 사업 47억 원,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사업 34억 원 등이다.

일반공공행정 분야의 경우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12억 원,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 사업 10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의 경우 농월정관광지 연계시설 조성 사업 35억 원, 함양 문화복지 도시기반시설 조성 사업 7억 원을 반영했다.

문화 및 관광에서는 함양스포츠파크 조성 2단계 사업 30억 원, 남계서원 교육체험관 건립 사업 28억 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는 공영개발운영 사업 33억 원,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16억 원 등으로 편성했다.

교통 및 물류 분야의 경우 함양읍 용평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26억 원, 보건 분야의 경우 365 안심병동 사업 3억 원, 교육 분야는 작은학교 프로그램 활성화, 학력 증진 프로그램 등 인재 육성 지원 사업 11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국세 수입 저조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2024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190억 원을 확보하는 등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과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불필요한 예산을 절감하는 등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검토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번 당초예산안은 군의회 심의를 거친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종 심사를 받아 내달 19일 군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