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기본사회연구소'(소장 오경훈)는 최근 연구소 사무실에서 광주시 남구 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생활체육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 소장과 생활체육인들이 부족한 남구의 생활체육시설 확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더팩트DB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이재명의 기본사회연구소(소장 오경훈)는 최근 연구소 사무실에서 광주시 남구 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생활체육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다른 기초자치단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남구의 생활체육 환경의 원인 파악과 공공체육시설 확충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동진 명예교수(전 조선대 체육학장)과 유종상 교수(남부대 스포츠레저학과), 신이석 남구축구협회 회장, 지삼현 남구축구협회 사무국장, 박진우 남구야구동호회 클럽 회장, 이성범 터프걸즈FC 감독 등 생활체육 관계자 30명이 참석했다.

이들 상당수는 부족한 남구의 체육시설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현재 남구에는 야구, 축구, 게이트볼 등 38개 생활체육 동호회가 활동 중이지만 축구장은 단 1곳에 불과하다. 다른 지자체를 보면 △광산구 11곳 △서구·북구 각각 5곳 등이다.

남구에는 생활 야구 동호인을 위한 야구장이 없으며 게이트볼장도 단 1곳뿐이다. 광산구 11곳, 동구 5곳, 서구 4곳 등과 비교하면 매우 적다.

참석자들은 부족한 남구의 체육 인프라에 대한 불만을 표하면서도 현실적인 대안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남구청과 지역 기관 및 지역 은행이 기금 조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실현할 별도의 안을 구성하자"면서 "또 3~4년 뒤 광주에서 치러질 전국체전을 인프라 확충의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

오경훈 소장은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남구의 생활체육 인프라 부족의 심각성에 공감하면서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표했다.

오 소장은 "그동안 생활체육인들의 요구를 예산 부족과 제도 탓으로 돌린 행정과 정치권의 책임이 크다"면서 "남구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를 가지고 이 문제 해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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