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가운데) 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이 지난 17일 경기도 똑버스 시승을 앞두고 도 관계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
[더팩트ㅣ경기=유명식 기자] 경기도의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인 ‘똑버스’가 국제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경기도는 지난 17일 똑버스를 시승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ITF: International Transport Forum) 김영태 사무총장이 "국제사회에 공유될 모빌리티 서비스"라며 극찬했다고 19일 전했다.
‘똑버스’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중 경기도형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다. 파주, 안산 등 10개 시·군에 107대가 투입돼 승객의 호출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 호응이 좋아 지난 8일에는 정부의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하남시 감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위례신도시 구간을 시승한 김 총장도 "플랫폼 기술을 통해 대중교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교통의 효율성을 향상시킨 모범사례"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 및 교통서비스의 포용성 제고를 위해 국제사회에 공유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ITF는 OECD 내 교통 정책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장관급 회의체로, 육상교통·항공·해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의제를 설정하고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2017년 최초의 비유럽권 ITF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김상수 도 교통국장은 "똑버스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OECD ITF 측과 지속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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