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지역 환경 분석해 '맞춤형 환경교육 모델' 구축
용인愛환경마을로 시범 선정된 처인구 남사읍 남산마을./용인시 |
[더팩트ㅣ용인=김태호 기자] 경기 용인시는 기흥구 흥덕마을과 처인구 남산마을을 ‘용인愛(애)환경마을’ 교육 특화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환경교육 특화 마을 프로젝트’는 시민이 지역의 환경에 대해 분석, 맞춤형 환경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별 문제를 찾아 환경 교육과 실천 방안을 모색해 환경마을을 조성한다.
도시형 시범마을로 선정된 기흥구 영덕1동 ‘흥덕마을’은 아파트 단지 내 음식물쓰레기 처리와 마을 청소 문제 해결을 위해 기본환경교육, 마을 주민의 실천과 체험활동을 한다.
기본환경교육은 △지도자 △기후변화 △자원순환 △탄소중립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활동 챌린지 프로그램’을 진행해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처인구 남사읍 아곡1리에 있는 ‘남산마을’은 농촌형으로 진행된다. 농가로 이뤄진 이 마을은 주변에 신도시와 산업단지 건설로 쓰레기 분리수거 문제로 생활환경이 악화됐다.
남산마을에서 진행하는 사업인 ‘우리마을 쓰레기 따라가기’는 △폐기물처리 △자원순환 전문가 자문으로 일반쓰레기, 재활용쓰레기, 음식물 폐기물 관리와 감량을 추진한다. 생태체험과 음식물처리시설, 수질관리시설 견학도 이뤄진다.
용인시 관계자는 "시범사업 마을 주민들이 환경문제를 배우고 스스로 해결하도록 환경교육 마을로 선정했다"며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용인형 환경교육도시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시범마을을 공모하고,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마을을 직접 방문해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사업 기간(2024년) 시와 교육지원청, 민간단체, 환경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지원단을 구성해 지원도 할 방침이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