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 더불어민주당(남구을, 재선) 의원은 18일 오후 부산 남구에 있는 부산예술회관에서 ‘길에서 배운 길’이란 제목의 자서전을 소개하는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조탁만 기자

[더팩트ㅣ부산=조탁만·김신은 기자] 박재호 더불어민주당(부산 남구을, 재선) 의원이 출판기념회를 열고 내년 총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박 의원은 18일 오후 부산 남구에 있는 부산예술회관에서 ‘길에서 배운 길’이란 제목의 자서전을 소개하는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2013년 ‘당신이 선물합니다’ 이후 10년 만에 낸 이번 자서전에는 20대 국회 진출 이후 박 의원의 의정 활동이 담겼다.

이 자리엔 배재정(사상), 이성문(연제), 박성현(동래), 변성완(북강서을), 최형욱(서동), 윤준호(해운대을) 등 민주당 부산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박재범 전 남구청장, 박인영·신상해 전 8대 시의원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주민 3000여 명의 발길이 이어질 만큼 '현역 프리미엄'을 자랑했다.

박 의원은 "현장에서 민원을 들으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법안을 내거나 잘못된 공무원 관행을 국감 때 말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게 동네 주민이다. 이들이 건의한 게 많은 도움이 됐다. 그래서 책 제목도 '길에서 배운 길'이다"면서 "내가 갈 길은 (주민들에게) 직통 연락처를 주고 민원을 많이 경청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그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의 경우 남갑·을 지역구의 합구가 높게 점쳐지고 있다. 남갑과 을엔 여야 국회의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합구 시 보수 성향이 짙은 부산에서 재선 저력을 과시하는 민주당 박재호 의원과 초선 출신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간 경쟁은 내년 총선의 관전 포인트다. 앞서 박수영 의원도 지난 10일 국회도서관에서 저서 ‘국회의원 쫌 만납시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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