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행감] 박희용 시의원, 영화의 전당 복무실태 질타
입력: 2023.11.17 16:12 / 수정: 2023.11.17 16:12
박희용시의원(부산진1) 의원./부산시의회.
박희용시의원(부산진1) 의원./부산시의회.

[더팩트ㅣ부산=조탁만·김신은 기자] 부산시의회 박희용 의원(부산진1)이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인 영화의 전당 관련 복무실태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 16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3년간 출장 내역 자료를 요청하여 살펴보니, 관내 출장 대상자 및 출장비 지급규정*에 맞지 않게 지급한 사례가 100건 이상 된다"고 비판했다.

또 "관내 출장여비 기준에 따르면 월별 개인이 최대 8회 까지 관내 출장비를 지급한다는 규정이 있다"면서 "2021년도에는 관내 출장 129회를, 2023년 9월말 기준에서 한 달 근무일 20일을 기준 잡았을 때 180일 근무일 중 100회 이상 관내 출장을 간 사례 등 업무의 특성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규정을 준수하여야 한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이러한 복무규정 미준수는 공공기관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부분인데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으며,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관내 출장대상자는 ‘관내·외 출장 시 (재)영화의전당 위임전결규정에 의거 출장신청서 전자문서 기안·승인 후 출장 시행’이라는 규정을 준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출장 전 승인을 받지 않고 출장을 시행한 경우가 최근 3년간 90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복무규정이 있다는 것이 무색하다"고 꼬집었다.

또 "사전에 전자문서로 승인받지 않은 사례 중 출장실시 이후 3일 이상 지난 후에 전자문서 승인을 받은 경우도 최근 3년간 24건이나 있었다면서, 출장대상자는 출장규정에 대해 숙지가 되어 있지 않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러한 복무상태는 출장 규정 미준수뿐만이 아닐 것이라며, 초과근무, 유연근무 등 복무 전반에 대해 부산시 감사위원회에 특정감사를 요청하여 실시 중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2년과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이 똑같이 반복되고 있어서 피감기관으로서 감사지적 사항조차 지켜지고 있지 않다"며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자료제출을 요청한 부분에 대해 대표이사가 제대로 숙지하고 있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행정사무감사 피감기관으로서의 준비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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