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료기관 보관 혈압계‧체온계‧온도계 등 848점 수거
지역내 수은 전문 폐기물 업체 없어...인천업체로 보내
광주시가 의료기관 237개소에서 보관중인 수은함유 폐계측기기를 일괄 수거 폐기처분했다/ 광주시 |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광역시는 올해까지 의무적으로 폐기해야 하는 수은함유 페계측기기를 일괄 수거 폐기처분했다.
광주시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광주지역 의료기관 237개소에서 보관 중인 혈압계와 체온계, 온동계등 수은햠유 폐계측기기 848점을 수거했다고 17일 밝혔다.
2020년 미나마타협약(수은제품 8종 제조⋅수출입금지)과 식약처의 수은 함유 의료기기 사용금지 고시에 따라 의료기관과 사업장 등에서 보관 중인 수은함유 폐계측기기는 올해 안으로 의무적으로 폐기해야 한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가 함께 참여해 거점수거한 의료기기 폐기물은 14~16일 광주환경공단에서 인천 소재 처리업체로 보내 전량 폐기 처분했다.
시의 이번 일괄 수거 폐기처분으로 인하여 의료기관이 개별적으로 처리할 경우 150만 원의 비용을 1건당 6만 원으로 처리해 95% 비용절감 효과를 보았다.
이정신 자원순환과장은 "지역에 수은함유폐기물 처리업체가 없어 높은 위탁운반비 부담과 배출자 교육, 처리계획서 제출 불편함 등으로 개별 처리율이 낮은 실정이었다"며 "수집‧운반비용 절감과 행정절차 이행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로 지역 의료기관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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