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어장·관리 시스템 구축 사례로 우수성 인정받아
고흥군청 전경./고흥군 |
[더팩트 l 고흥=오중일 기자] 전남 고흥군은 16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5개 부처가 후원하는 제1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지역경제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경제 △지방공공기관 혁신 △지역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 △농축특산품 △사회복지서비스 △환경관리 △지역개발 등 8개 분야에서 우수 시책을 선정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흥군은 스마트 드론을 활용한 양식 어장·관리 시스템 구축 사례로 공모에 참여했으며, 지역경제 분야에서 창의성, 난이도, 지속가능성, 확산 가능성, 효과성 등의 심사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흥군의 새꼬막 생산량은 연간 4000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20%를 차지하고 있지만, 매년 오리 떼로 인해 생산량 감소 등 어가당 1억 원 내외의 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오리떼를 식별·퇴치할 수 있는 AI 기술 기반 드론을 개발해 어족자원을 보호하고 어가 손실을 최소화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군의 스마트 드론 기술이 전국으로 확산해 농어가 소득 증대와 민생안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주민 소득 증대와 지역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10년 후 인구 10만 명 기반 구축을 민선8기 군정 목표로 정하고 우주 발사체 산업, 드론·UAM 산업, 농수축산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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