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포함 전국 단위 메가시티 구상 필요한 시점"
더불어민주당 부울경 시·도당 위원장과 국회의원들이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당 부산시당 |
[더팩트ㅣ부산=김신은·조탁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울경 시·도당 위원장과 국회의원들이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메가시티 추진에 반대하며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포를 비롯한 경기도 일부 도시들을 서울로 편입하겠다며 선거용 매표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이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선포했는데 집권 여당이 수도권 집중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토의 11.8% 불과한 서울과 수도권에 우리나라의 경제와 인구의 절반이 집중돼 있다"며 "서울은 이미 메가시티이고, 수도권은 서울과 그 인프라를 공유하는 메갈로폴리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서울 메가시티는 정부 정책과도 엇박자를 내고,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도 반대하는 대국민 기만행위이며, 당리당략에만 골몰하고 반성과 성찰은 없는 이익집단의 정치쇼"라고 비판했다.
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 생존을 위해 광역 경제권 구축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갈수록 비대해지는 서울과 수도권이 아니라 부울경을 포함해 전국 단위의 메가시티 구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부울경 시·도당과 국회의원은 망국적인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부울경 메가시티를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명확한 입장 표명과 동참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tlsdms777@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