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처인구 이동읍 일대 '1만6000가구 신도시' 건립.. 결정
입력: 2023.11.15 15:43 / 수정: 2023.11.15 15:43

국토부 15일 천리, 묵리, 덕성리, 시미리 알대 '공공주택지구 지정 계획' 발표

15일 발표한 용인 이동읍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체계 예상도/용인시
15일 발표한 용인 이동읍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체계 예상도/용인시

[더팩트ㅣ경기=김태호 기자] 국토교통부는 15일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천리, 묵리, 덕성리, 시미리 일원 228만m² 에 1만6000 가구의 신도시를 건립하는 '공공주택지구 지정 계획'을 발표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에서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 등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의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신도시 조성과 관련해 "반도체 특화도시로 육성한다"며 "생활ㆍ환경ㆍ안전ㆍ교통 분야 등에 첨단 스마트시티 기술을 대폭 도입,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로 개발된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국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으로, 용인특례시를 비롯해 구리, 오산, 청주, 제주 등 5개 지역을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발표했다.

용인시 이동읍에 조성될 '반도체 특화도시' 공공주택지구는 지난 3월 15일 발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예정인 이동ㆍ남사읍 약 710만㎥(215만평)에 인접했다.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그곳에서 일할 근로자 등의 배후 주거도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할 이동ㆍ남사읍 국가산업단지 외 조성되는 용인 원삼면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 클러스터(416만5289㎥) 근로자들이 이동읍의 신도시에 주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동읍 택지개발은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용인테크노밸리(1,2차) 등 다수의 첨단산단이 있는 들어선다"며 "첨단IT 인재들의 정주 지원을 위해 양질의 생활인프라를 갖춘 배후도시 조성이 필요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용인이동지구는 거주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인프라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첨단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용한 '직ㆍ주ㆍ락(일, 주거, 생활편의) 하이테크 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용덕저수지・송전천으로 이어지는 수변공간을 중심으로 주변체육시설 등과 연계한 여가만족 특화단지로 조성한다. 상업ㆍ문화ㆍ교육기능을 강화해 청년들이 근거리에서 일하고 즐기며 생활하는 '직주락의 자족도시'로 건립할 방침"이라고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동읍 신규택지와 동탄역(SRTㆍGTX-A)~첨단반도체 국가산업단지~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연결하는 동서간 도로교통망, 용인 도심~첨단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한다. 남북간 도로교통망을 확충과, 세종~포천 고속도로와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등 주요 거점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변 첨단산업단지 및 동탄역 광역철도와의 대중교통망 연계를 통해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상일 시장은 "정부가 용인시 처인구 이동ㆍ남사읍에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와 인접한 지역에 공공주택지구를 지정, 신도시를 조성 결정을 110만 용인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면서 "이동읍에 첨단 스마트시티에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 교통ㆍ교육ㆍ문화ㆍ체육 등 생활 인프라가 연개한 '반도체 하이테크 도시'가 탄생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번에 발표된 5곳의 신규택지는 교통이 편리한 도시가 되도록 교통 여건을 대폭 개선하고, 선(先)교통-후(後)입주를 실현하겠다고 정부의 방향"이라며 "시가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해 광역교통대책 수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자연과 공존하는 자연친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한 만큼 이동읍 신규택지 지구면적의 30% 안팎을 공원녹지로 조성하고, 친수공간과 녹지가 도보로 연결되는 선형 공원녹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용인시는 신도시 지구에 보육시설, 도서관 등 문화시설, 학교, 병원, 학원 등 교육 및 지원시설이 동반한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동ㆍ남사면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상주 근로자만 수 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용인시는 이들 대형 프로젝트로 일자리도 확충도 상당히 이뤄질 경우 이동읍 신도시 외에 추가로 상당 규모의 택지 조성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인시에는 삼성전자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가 위치해 있다. 이 세 곳은 지난 7월 정부에 의해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입주 기업 등에 대한 정부의 각종 지원이 이뤄지고, 국비 투입으로 도로 등 기반시설도 대폭 확충돼 용인에 입주를 희망하는 반도체 소재ㆍ부품ㆍ장비(소부장) 기업, 설계기업 등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