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대학·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 설립
"우주항공·방산 분야 선도대학 반드시 실현"
경상국립대학교가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글로컬대학30 이미지./경상국립대 |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가 13일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인구 감소,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지역과 지역대학의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대학 내‧외부의 벽을 허무는 과감한 혁신과 지역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대학(30개 내외)에 대해 일반재정지원을 집중 지원해 글로컬대학으로 육성하고 지역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도입됐다.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학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글로컬 선도대학 GNU, 글로컬 넘버원 유니버시티'라는 비전과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톱10 대학, 아시아 톱3 대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경상국립대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우주항공청'의 사천시 설립과 연계하고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의 최대 집적지인 경남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우주항공·방산 허브 대학'으로서 대학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국립대는 학교 간, 캠퍼스 간, 단과대학 간 장벽을 없애는 과감한 구조 개혁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공유개방형 대학 모델인 '우주항공대학(CSA)'을 설립하고 우주항공대학 우수 학생에게는 등록금과 생활관비를 전액 면제한다. 다양한 융합전공을 개설하고 우수 교원을 초빙해 우주항공 분야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서에서 제시한 '서울대와 우주항공분야 공동‧복수학위제 추진', '양 대학 학생이 공동 참여하는 다양한 비교과과정 운영' 등 '서울대 10개 만들기 모델'을 현실화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외 선진대학과 학위과정 교류, 연구소·산업체 등과 공동 프로젝트 수행, 우주항공 분야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우주항공 분야에서 지‧산‧학‧연‧관‧군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경남지역의 고급 과학 기술인력 양성과 지역 맞춤형 연구개발을 위해 '경남형 공유‧개방‧특화 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을 설립하고 우주항공‧방산 분야 및 경남 전략산업 핵심기술별 전문 연구센터를 운영하며 이와 연계한 요소기술별 대학원 전공도 신설한다.
경상국립대는 국내외 대학·연구소·산업체의 우수 연구자 등을 GNU 석좌교수 등으로 임용하고 우수 학문 후속세대 대상 장학금 지급, 연구비 수주 지원 제도도 마련한다.
이밖에 우주항공 및 경남 전략산업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도립대 등 전문대와 연계체계 구축, 기업가 정신과 연계한 우주항공·방산 등 경남전략산업 중심의 담대한 창업 생태계 조성, 국가 거점 국립대학 역할 수행 강화, 글로컬대학 혁신 체계 구축, 대학 운영성과 공개 등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경남 전략산업인 우주항공·방산 분야를 이끌고 지역과 상생‧협력하는 글로컬 선도대학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국내 최대 집적지인 경남에서 경상국립대를 중심으로 경남 주력 산업과 연계한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지역균형발전 기여 등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총장은 이어 "경상국립대의 목표와 비전에 적극적으로 지원·협력해준 경남도를 비롯한 지자체와 기업체 등 수많은 기관·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반드시 글로컬대학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역에서 세계적인 대학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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