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대구MBC 관계자 ‘명예훼손’ 검찰 고발
입력: 2023.11.13 16:35 / 수정: 2023.11.13 16:35

대구MBC 시사톡톡 'TK신공항' 관련 가짜뉴스
이종헌 신공항건설특보, 명예훼손 지난달 무혐의 처분에 이의신청


지난 달 18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 대구시
지난 달 18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 대구시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홍준표 시장이 TK신공항과 관련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대구MBC '시사톡톡' 관계자 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대구시는 지난 4월 30일 대구MBC '시사톡톡'에서 TK신공항과 관련한 허위 내용을 방송해 홍준표 시장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명예훼손)로 대구지방검찰청에 13일 고발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고발장에서 "피고발인들이 근거도 없는 허위 사실을 방송해 시청자로 하여금 TK신공항 공약은 애초부터 지킬 수 없는 허위"라며 "TK신공항사업의 진행 또한 지진부진하며 홍준표 시장과 대구시는 이런 사실을 숨기고 있다고 믿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로 인해 대구시정이 입은 피해는 막대하다"며 "홍준표 시장과 신공항 공약에 대해 허위 사실로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가짜 뉴스를 방송한 피고발인들을 엄벌에 처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현재 TK신공항은 차질 없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현재 대구공항에서는 불가능했던 미주, 유럽노선이 취항할 수 있고 항공 수요에 따라 중추 공항의 지위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30일 대구MBC는 '시사톡톡'을 통해 활주로 길이의 문제로 미주나 유럽노선 취항과 건설 과정에서 국비 지원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시는 대구MBC에 대한 취재거부를 하고 이종헌 신공항건설특보가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소했으나 지난달 23일 무혐의 처분이 났다. 하지만 대구시는 지난 2일 이의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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