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업습지’ 생태복원' 총 9억 5000만원 투입, 오는 2026년 12월 준공
용인시청 전경/용인시 |
[더팩트ㅣ용인=김태호 기자] 경기 용인시는 경기도가 진행중인 ‘2024 경기생태마당 조성 사업’에 처인구 ‘길업습지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9일 용인시에 따르면 처인구 호동에 위치한 ‘길업습지’의 생태복원은 도비 6억 6500만원, 시비 2억 8500만원 등 총 9억 5000만원이 투입돼 내년 1월부터 오는 2026년 12월까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사업은 경안천 주변인 처인구 호동 330 일대 ‘길업습지’를 도시화 이전 생태환경으로 되돌리는 사업으로 반딧불이를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생태계 복원 작업을 마무리한 후에도 생물다양성 보전과 자연환경 가치를 보전하는 노력을 기울인다.
사업 완료 후 ‘길업습지’는 시민들에게 신선한 자연환경은 물론 습지 중요성과 생물의 다양성 교육장소 기능까지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습지의 주요 기능인 수질개선 효과가 더해져 경안천의 친수공간 기능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는 그동안 훼손된 ‘길업습지’의 생태환경을 복원하기 위해 반딧불이 서식지를 확인하고, 효율적인 생태환경 복원 방안을 논의 해왔다.
시 관계자는 "길업습지의 생태계 복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고, 사업 완료 후 시민에게 생태환경 학습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검토했다"며 "시민들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생태환경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의 자연복원 사업을 지원해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탄소흡수원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2024년 경기생태마당 조성’ 사업 대상을 정하기 위한 수요와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사업 타당성과 적정성, 사후관리 방안 등을 평가한 결과 용인특례시를 비롯해 수원시와 안산시, 가평군 등 4곳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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