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삼간 태우기 전에"…임실군 '빈대' 예방 총력전
입력: 2023.11.09 17:17 / 수정: 2023.11.09 17:17

위생 강화 점검반 구성…관내 숙박업소와 목욕시설 대상 점검

전북 임실군은 오는 15일까지 명예공중위생감시원과 공무원이 2인 1조로 점검반을 구성해 관내 공중위생업소를 대상으로 빈대 예방관리 등 위생 점검에 나선다. /더팩트DB
전북 임실군은 오는 15일까지 명예공중위생감시원과 공무원이 2인 1조로 점검반을 구성해 관내 공중위생업소를 대상으로 빈대 예방관리 등 위생 점검에 나선다. /더팩트DB

[더팩트 | 임실=이경민 기자] 전북 임실군이 최근 전국에서 빈대가 발생함에 따라 빈대 방제 방법을 안내하는 등 위생 점검 강화에 나섰다.

임실군은 빈대 서식 예방을 위해 관내 숙박업소와 목욕시설을 대상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아직 임실군에서는 빈대 발생 사례가 없지만, 전국적으로 빈대가 공중위생시설에서 발견된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선제적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오는 15일까지 명예공중위생감시원과 공무원이 2인 1조로 점검반을 구성해 관내 공중위생업소를 대상으로 빈대 예방관리 등 위생 점검에 나선다. 점검 내용은 매월 1회 이상 소독 여부, 청결 여부, 수건‧가운 사전 세탁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위생 상태가 미흡한 경우는 현장 시정 조치 후 사후 추가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빈대 출몰 사례를 공유하고 빈대 예방 정보집을 안내하고 있다.

빈대는 따뜻한 실내 환경에서 집안 소파나 침대에 살면서 밤에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다시 숨어 사는데 보통 이불을 덮거나 옷을 입어도 노출되는 부위인 팔‧다리‧얼굴‧목 등을 물며, 혈관을 잘 찾지 못해서 2~3곳을 연달아 물어 일렬이나 원형으로 자국이 생긴다.

현재까지 빈대가 질병을 옮긴 기록은 없으나 가려움증을 유발해 이차적 피부 감염이 생기기도 한다.

빈대에 물린 자국을 발견했다면 우선 물과 비누로 해당 부위를 씻고 일주일이 지나도 가라앉지 않으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심민 임실군수는 "전국적으로 빈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어 집중적인 예방관리에 나서고 있다"며 "숙박업소와 목욕장업 등에 대한 위생 관리를 강화해 공중이용업소 이용자가 안심하고 방문하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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