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춘성 진안군수가 국회를 방문해 정부 예산안 심사에 앞서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국가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의원들을 직접 찾아가 요청하고 있다./진안군

[더팩트 | 진안=이경민 기자]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가 내년도 주요 국가사업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9일 국회를 방문해 정부 예산안 심사에 앞서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국가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의원들을 직접 찾아가 요청했다.

전 군수는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이원택, 양경숙, 김수흥 의원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안호영, 윤준병, 소병훈 의원을 만나 국가사업과 현안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피력했다.

앞서 전 군수는 지난 7일에도 서삼석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진안군 발전을 위한 국가사업이 국회 협력 없이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주요 건의 사업은 △서부권 국립등산학교 조성 사업(100억 원) △은천지구 배수 개선 사업(80억 원) △성수지구 배수 개선 사업(54억 원) 등이다.

서부권 국립등산학교 조성사업은 산림면적이 군 전체 면적의 77%를 차지하고 있는 지리적 강점을 활용해 지역별로 균등하고 체계적인 등산·트레킹 교육기회 제공을 위한 사업이다.

또 은천지구 배수개선사업은 집중호우 등으로 침수피해가 빈번한 농경지를 정비해 안정적인 영농기반 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고, 농민들의 안전한 영농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녹록지 않은 국가 재정 여건으로 인해 정부 예산 확보가 힘든 시기지만 정치권과의 공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내년도 주요 국가사업과 지역의 현안 사업들이 최대한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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