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인테리어·동부광장 연계 교통체계 등 최종 보고회 열려
충남 천안시가 9일 ‘경부선 천안역사 증·개축 기타설계 최종보고회’개최하고 천안역의 최종 밑그림을 제시했다. 천안역사 외부 투시도. / 천안시 |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9일 '경부선 천안역사 증·개축 기타설계 최종보고회'를 열고 천안역의 최종 밑그림을 제시했다.
이날 설계사는 실내 인테리어, 내·외부 마감재, 동부광장 연계 교통체계, 경관조명 디자인 등에 대해 보고를 진행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동서의 광장에서 내부로의 확장을 유도하기 위해 '숨', '이끌림'을 콘셉트로 정했다. 전통 건축의 천장과 열주를 모티프한 창살로 단조로운 공간에 연속성을 줘 깊이감을 확보했으며 흙과 나무 재질의 소재로 따뜻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 시화인 개나리를 모티브로 꽃잎이 휘날리는 모습을 벽면에 디자인해 희망이 펼쳐진 천안의 모습을 표현했다.
동부광장은 개방된 공간으로 조성하며 다른 교통수단과의 환승이 편리하도록 지상 1층은 시내버스 승하차와 택시의 승차, 지하 1층은 택시 하차와 승용차의 주차 및 환승 주차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시는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실시계획 인가와 건축 인허가 등 심의 및 허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3년간 사용할 계획이었던 임시 역사를 20년 사용해 오면서 시민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어왔다"며 "천안의 관문이자 랜드마크로 철도 이용 시민의 편익은 물론, 낙후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핵심 시설로 건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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