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이후 4년 만에 1000원 인상
전남 보성군은 오는 10일부터 중형 택시 기준 기본요금을 5000원으로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물가대책심의위원회 모습./보성군 |
[더팩트 l 보성=오중일 기자] 전남 보성군은 10일부터 중형 택시 기준 기본요금을 5000원으로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보성군은 지난달 26일 군청 회의실에서 물가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지역 내 택시 운임과 요율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보성군은 전남도 택시운임과 요율 기준, 임금·물가 상승률 등 운송원가 상승과 택시업계의 경영난 등을 고려해 기본요금(2km)은 기존 4000원에서 5000원으로 인상했다. 요금 인상은 2019년 5월 이후 4년 만이다.
거리 요금은 기존 124m당 160원에서 124m당 170원으로 인상되며, 거리 시간 병산 운임은 15㎞/h 이하 시 32초당 160원에서 32초당 170원으로 조정된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운송원가의 상승 및 택시 승객 감소 등의 이유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택시업계의 환경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전남도 내 인근 시군 택시요금 동향과 지역 운수업 상황, 고물가 등 제반 여건을 다각도로 검토해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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