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최만식 의원./경기도의회

[더팩트ㅣ경기=유명식 기자] 경기도의회 최만식(성남2)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정보관리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경기도에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이날 제372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업분야 인력 수급을 위해 8개월간 고용할 수 있는 계절근로자 제도를 운영 중이지만, 무단이탈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계절근로자의 무단이탈률은 전국적으로 9.6%에 달한다"면서 "도내 시·군별로 1~2명의 공무원이 많게는 수백 명의 계절근로자를 관리하는 현실이 무단이탈 문제의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농어촌 외국인근로자 고용, 작업장 배치와 작업지시, 근무지 이탈 방지 등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을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며 "나아가 계절근로자의 불성실 근무, 농가와 계절근로자의 문화적 갈등 문제 등을 해결할 방안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올해 4만 647명이 입국 배정을 받았고, 8월 말 현재 2만 4325명이 전국 농가에 배치돼 있다. 이 가운데 경기도의 경우 9월 말 기준으로 1497명이 입국 배정돼 999명이 농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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