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가시화, 선거구 선택 따라 민주당 경선 구도 ‘메가톤 급 변수’…지역정가 ‘촉각’
기본소득당 용혜인 상임대표가 광주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마가 가시화되면 민주당 지역 경선 구도를 크게 흔드는 '메가톤급 변수'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더팩트 DB |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더팩트>가 단독 보도한(9월 19일자) 기본소득당 용혜인 상임대표(이하 대표)의 22대 총선 광주 출마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 대표는 지난 11월 2일 광주MBC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광주 출마설을 묻자 "너무 늦지 않게 시민들에게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광주 출마 가능성을 여전히 염두에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답변이다.
용 대표는 출마설에 대해 "기본소득당의 개혁정치에 시민들이 호응해주는 것으로 생각한다.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용 대표는 지난 9월 19일 더팩트 취재진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서울과 경기, 호남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용 대표는 "일단은 윤 정권에 대한 국민 반발 여론을 모아 내년 총선에서 야권이 크게 승리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하며 "기본소득당의 개혁 기치를 22대 국회에서 어떻게 펴갈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총선에 임하는 기본 전략을 밝혔다.
또 용 대표는 "국감이 끝났다. 총선과 관련 보다 구체적으로 당내에서 논의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며 "광주 출마 여부도 너무 늦지 않게 시민들에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21대 국회 정치 스타로 떠오른 용 대표가 광주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정가 또한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출마가 가시화돼 용 대표가 어느 선거구를 택하느냐에 따라 민주당의 경선 구도를 크게 흔드는 메가톤 급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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