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페스티벌 '새빛으로 어울림'…합창·연주·뮤지컬·난타 등 공연
7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린 제1회 발달장애인 문화예술페스티벌 참가자들의 연주 모습./수원시 |
[더팩트ㅣ경기=김태호 기자] 발달장애가 있는 뮤지션들이 합창, 연주, 뮤지컬, 난타를 포함한 음악축제를 열었다.
8일 수원시에 따르면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를 위해 제1회 발달장애인 문화예술페스티벌이 7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발달장애인, 시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장애 자녀를 둔 부모 모임 우쿠누리앙상블의 우쿠렐레 연주 공연과 참가자들의 사전 연습 모습이 담긴 영상 '새빛으로 어울림'이 상영됐다.
발달장애인 공연자들의 합창·연주도 이어졌다. 축하공연으로 발달장애인 피아니스트·클라리네티스트로 알려진 은성호 씨가 카자부에를 연주했다.
또 브솔오케스트라(브솔복지재단), 동페라예술극단(더열린숲복지센터), 호울림합창단(호매실장애복지관), You&I, Us합창단(작은행동 한사랑), 굿윌희망합창단(수원중앙복지재단 굿윌스토어) 등이 아름다운 합창을 선보였다.
수장이네 뮤지컬극단(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꿈학교 드림팀(인영아동상담소)은 흥미로운 뮤지컬을 보여줬다. 이밖에 림(홍재장애인주간보호시설), 신나는 북소리 난타(한국장애인부모회 수원지부), 누림예술단(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이 신나는 난타 연주를 선보였다.
성악가 박무룡, 피아니스트 신동민, 장애자녀를 둔 부모합창단 '소리야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또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서 가죽공예, 미술작품 전시,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처음 열린 무대나 부스에 많은 기관·단체에서 동참해 준 덕분에 더 풍성한 축제가 된 것 같다"며 "매년 발전하는 음악축제가 되길 기대하고 추억도 함께 쌓여 화합을 실현하는 축제로 나아가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