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기소…공갈 사건은 경찰 수사 중
배우 이선균씨와 가수 지드래곤이 연루된 이른바 '강남 회원제 룸살롱발' 마약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흥업소 실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배우 이선균(48)씨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연루된 이른바 '강남 회원제 룸살롱발' 마약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흥업소 실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지난 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과 대마 혐의로 유흥업소 실장 김모(28·여)씨를 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올해 자택에서 이선균씨 등 지인과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이를 빌미로 이씨에게 3억 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아직 경찰이 수사 중이다. 해당 유흥업소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회원제 룸살롱이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씨가 나를 속이고 뭔가를 줬는데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의 주장 펼치며 고의성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권씨 역시 이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에서 수사 선상에 오른 인원은 모두 10명이다. 이 중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5)씨와 방송인 출신 작곡가 A씨 등 5명은 여전히 내사(입건 전 조사)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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