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주최…'자립 실천' 장애인 4명 토크콘서트
정신장애인 4명이 직접 이야기하는 특별한 토크콘서트가 열린다./광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정신장애인이 직접 기획, 준비한 특별한 이야기 나눔 마당이 열린다.
광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정신장애인의 자립생활 및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Talk Plus: 함께 걷는 정신장애인의 자립 이야기'가 8일 오후 1시 30분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광주와 서울, 부산 등 여러 지역에서 자립생활을 준비하고 있거나 자립을 실천하고 있는 정신장애인 4명의 생생한 생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자립 경험 당사자의 의견을 중심으로 관련 종사자와 전문가가 의견을 나누고 자립에 필요한 정책과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4명의 정신장애인 중 한 명은 "정신요양시설에서 10년 이상 생활하다 자립했는데 처음에는 요리나 식사, 청소 등을 어떻게 할지 몰라 막막했다"면서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 지원 등에 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정연옥 광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센터장은 "지난 2021년 '정신장애 당사자가 바라는 자립생활 지원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었는데 2년이 지난 지금 광주에 살고 있는 정신장애인들이 느끼는 자립생활의 여건은 얼마나 나아졌을까 하는 고민에서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이번 토크콘서트를 계기로 정신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위해 필요한 정책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더 많은 정신장애인이 자립생활을 희망하고 용기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ncfe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