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박홍률 목포시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국민의힘 조수진(왼쪽에서 두 번째) 의원을 만나 목포시 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반영을 요청하고 있다./목포=홍정열 기자

[더팩트 | 목포=홍정열 기자]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의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발빠른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6일 목포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김기현 국민의당 대표,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정무실장 등 여야 국회의원 등을 만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특히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을 만난 자리에선 역점사업의 당위성과 정부 재정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목포시의 주요 역점사업은 △서남해안 명품경관 육성(5억 원) △김산업 전문기관 운영 기반(6억 원) △남악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25억 원 추가) 등이다.

박 시장은 임성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총사업비 427억 원 중 128억 4000만 원의 추가 증액도 건의했다.

서남해안 명품경관 육성은 총사업비 200억 원(국비 100억 원, 지방비 100억 원)을 투입해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시는 삼학도 권역을 대표 관광지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포시는 명품관광 육성 사업이 국토부 용역에 반영될 경우 설계비를 지원받아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남악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비 300억 원(국비 106억 원, 지방비 69억 원, 원인자 125억 원)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희망찬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를 위해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을 강화하면서 여야 당 수뇌부 및 국회의원들에게 초당적 협조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목포 발전의 지렛대가 될 중앙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재정 지원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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