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내년도 예산 4조 9477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 충남교육청 제공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충남교육청은 내년도 예산 4조 9477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교육청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3275억원과 시설환경개선기금 1091억원 등 총 4366억원을 교육비특별회계로 전입해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예산안을 편성했다.

올해는 본예산만 4조 9442억원으로 전체적으로 내년 총규모는 8.8%(4331억원) 감소했다.

내년 예산은 학교안전과 책임교육, 미래교육에 중점을 뒀다.

주요 세출 사업으로는 △그린스마트스쿨 조성 803억원 △학교공간혁신 사업 311억원 △학교시설환경 개선 2103억원을 담았다.

기초·기본학력 보장을 위해 기초학력 특별보충과정 운영 185억원, 온채움 선생님 지원 87억원, 두드림학교 운영 35억원, 학교종합클리닉센터 22억원 등 405억원을 편성했다.

미래 교육 체제 전환을 위해서는 충남형 혁신학교 문화확산과 IB학교 운영, 미래형교육과정 본보기학교 운영 등에 58억원을 담았다.

신규 예산으로 수학여행 경비 127억원, 입학준비금 120억원도 포함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내국세와 연동돼 있는 보통교부금이 최근 1~2년 동안 갑자기 늘었다가 줄어들어 재정 운용에 어려움이 많다"며 "하지만 우리 학생들을 인재로 키우는 교육활동 예산과 교직원 역량을 키우는 예산은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안은 오는 12월 1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