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부산 아시아드점 입점한 영주 농특산물./영주시 |
[더팩트ㅣ영주=김채은 기자] 경북 영주시와 홈플러스가 협업해 전국 10개 매장에서 운영 중인 'The(더) 영주'가 7억1500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지역 농가와 대형마트의 상생 협력이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6일 영주시에 따르면 홈플러스와 협업해 칠곡점 등 10개 소에 개점 중인 농·특산물 전용 상설매장 'The 영주'가 지난달 말까지 총 7억 1500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중 영주사과가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The 영주'는 지난해 7월 경북 영주시와 ‘우수 농·축·특산물 판로 확대 및 직거래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 한 브랜드로 영주 지역 27개 업체가 생산한 농산물과 특산 가공품 170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지역 농특산물 전용 매장이 홈플러스 매장에 입점한 사례는 'The 영주'가 최초다. 영주시는 신선한 제품을 공급하고 홈플러스에서는 영주시와 관련된 이벤트도 진행하는 등 성공적인 상생협력을 하고 있다.
시는 홈플러스와의 협업이 영주시의 우수 농·특산물을 전국적으로 알려 매출 성과 이상의 브랜드 가치 상승 등의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전문가들도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이고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효과적인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홍보와 판매에 어려움을 겪던 소규모 농가에 유통 판로가 생겨 지역 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우수 농산물과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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