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투발루 수도 푸나푸티에서 ‘투발루 어촌그린 ODA 사업’ 출범식을 열었다. / 농어촌공사 |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남태평양 도서국 투발루 수도 푸나푸티에서 ‘투발루 어촌그린 ODA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출범식에는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투발루 정부 인사와 주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남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섬나라인 투발루는 인구 1만 명의 작은 섬나라이지만, 인근 수역에 대규모 참치 어장을 보유한 우리나라 원양업계의 중요 조업 구역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 보고회 등 사업 준비 상황을 점검했으며 현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한국 전통문화체험과 사물놀이, 한-투발루 양국의 문화공연도 펼쳐졌다.
이병호 사장은 "이번 출범식은 투발루 어촌그린 ODA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공사의 의지를 담았다"며 "공사가 보유한 110년간의 농어촌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투발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투발루 어촌그린 ODA 사업’은 지난해 9월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농어촌공사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향후 4년간(2023~2026년) 67억 원을 투입해 어선접안시설과 어시장 태양광 발전시설, 커뮤니티센터 등 필수 어업시설물을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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