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해남의 맛에 물들다!’ 주제로 펼쳐져
전남 해남군은 3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해남의 맛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2023 해남미남(味南)축제를 개막했다./해남=오중일 기자 |
[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은 3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해남의 맛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2023 해남미남(味南)축제를 개막했다.
이날 열린 해남미남축제는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해 윤재갑 국회의원, 김석순 해남군의회 의장, 군의원 등 3000여 명의 관광객과 군민들이 참석했다.
해남미남축제는 전국 최대 농어업군인 해남의 농수특산물과 이를 활용한 맛있는 건강 음식을 다채롭게 선보이는 대표 먹거리 축제로 매년 가을 열리고 있다. 해남만의 차별화된 맛과 멋을 담아내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대동 한마당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해남미남축제는 음식축제로서 정체성을 나타내는 대표음식공간으로 미남주제관을 운영한다. 미남주제관에서는 이야기가 담긴 음식 100선을 선보이며 난중일기 속 이순신 밥상 20종을 비롯해 치유밥상, 사찰음식 40종, 종가밥상과 마을음식 등 40종으로 해남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음식을 한자리에 모았다.
해남미남축제 주무대./해남=오중일 기자 |
또한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미남푸드관에서는 해남 외식업소들이 참여해 다양한 해남의 음식을 판매할 예정이며, 읍면 단체가 중심이 된 주전부리관에서는 해남농수산물로 만든 주전부리 음식을 판매한다.
해남미남축제 누리집 내에는 축제기간 판매될 음식부스의 판매 가격을 사전에 공지하고 있으며 축제기간에는 축제장 인근 물가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예방위주의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위반 사례 발견 시 즉각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해남의 대표 농수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체험 행사도 열린다. 해남 515개 마을에서 재배한 해남배추를 이용한 ‘515 해남미남김치 비빔행사’가 4일 열리며, 해남쌀과 김으로 만든 ‘2023 미남떡국 나눔행사’는 5일에 열린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우리가족 요리대회’와 내가 먹어본 가장 맛있는 해남음식을 주제로한 ‘전국 미남 그리기 대회’가 열리고, 야외 캠핑장 분위기의 추억의 구이터 운영, 내품에 고구마 담기, 해남쌀 촉감놀이 및 탈곡체험 등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해남미남축제 포토존./해남=오중일 기자 |
축제 기간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해남쌀과 고구마, 배추 등 주요 농작물의 수확시기가 맞물려 있고, 전복과 김 등 땅끝 청정바다에서 생산되는 수산물들도 현지에서 맛볼 수 있어 농수산물 홍보와 소비 촉진을 위한 특색있는 먹거리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전국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해남 농수산물과 맛있는 먹거리를 가득 만날 수 있는 해남미남축제에서 가을의 맛과 멋을 만나시길 바란다"며 "땅끝해남의 풍요로운 계절을 담은 해남미남축제에 전국의 관광객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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