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곳의 키르기스스탄 디지털아카이빙실 지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키르기즈스탄 문화자원 관리 개발에 큰 힘을 주고 있다. 사진은 키르기즈스탄 이지털아카이빙 개소식.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키르키즈스탄의 문화자원 관리 지원과 콘텐츠 개발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키르기스스탄 문화부와 힘을 모아 키르기스스탄 술라이만토오박물관(오시)과 프룬제박물관(비슈케크) 디지털아카이빙실을 차례로 개소했다. 이번 개소로 현재까지 총 5곳의 키르기스스탄 디지털아카이빙실이 ACC의 지원으로 문을 열게 됐다. ACC는 이날 문화자원 관리능력 고도화 및 아카이빙 자원 확충을 위해 필요한 컴퓨터와 촬영 장비 등도 함께 전달했다.
지난해 7월 ACC는 키르기스스탄 문화부와 ‘키르기스스탄 디지털문화자원관리시스템 KCRMS(Kyrgyz Cultural Resources Management System)’ 구축 관련 무상원조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ACC는 키르기스스탄 문화자원 관리 및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키르기스스탄 국립역사박물관, 국립미술관과, 올해 4월 유목민박물관 디지털아카이빙실 개소를 지원했다.
ACC가 추진하고 있는 원조사업으로 개발된 키르기스스탄 디지털문화자원관리시스템에 입력된 자료는 현재까지 1만 여건에 이르며, ACC는 키르기스스탄 문화부와 협력해 디지털 문화콘텐츠 개발을 계속 추진 중이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은 "ACC의 오랜 동반자인 키르기스스탄 문화부와 협력해 실크로드 유목문화를 디지털 콘텐츠로 개발함과 동시에 키르기스스탄 문화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 참석한 키르기스스탄 문화부 막수토프 알튼백 장관은 "대한민국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키르기스스탄 문화부와 협력해 문화발전을 지원해줘서 감사하다"며 "양국 간 문화협력의 좋은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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