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인데 최고기온 30도, 최저기온 20도…'역대급 따뜻한 겨울' 오려나
입력: 2023.11.02 18:32 / 수정: 2023.11.02 20:25

올 겨울 지난해 겨울보다 기온 높을 듯

2일 경남 김해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따뜻한 초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세롬 기자
2일 경남 김해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따뜻한 '초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세롬 기자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2일 경남 김해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따뜻한 '초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절기상 입동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이 11월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각 지역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남 진해시 진영읍의 낮 최고기온은 30.7도로 관측됐다.

대구는 27도, 경북 경주시 29.4도, 강원 강릉시 29.1도, 대전 26.3도, 서울 25.9도를 기록했다.

대부분 지역의 아침도 포근했다. 강릉 아침 최저기온은 20도로 가장 높았고 전남 완도 19.8도, 서울 18.9도, 충남 서산 17.6도 순이다. 모두 역대 11월 가장 높은 아침 최저기온이다.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이유는 한반도 남쪽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온난습윤한 남서풍이 불어오기 때문이다.

이번 겨울은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기상청의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이달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74%, 12월은 75%, 내년 1월은 67%로 각각 예측됐다.

다만 이날을 기점으로 온도가 다소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주말 비가온 뒤 개고 나면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떨어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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