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요소 제거와 함께 데이터 확보로 예측도
담당 부서에 실시간 전달…교통사고·민원 줄어
광주 남구가 올해 초 도입한 '도로위험정보 시스템'이 포트홀, 로드킬 등을 실시간 보고함으로써 교통사고를 비롯한 안전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은 도로위험정보 시스템. / 광주 남구 |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시 남구가 도로 위의 위험 요소인 포트홀, 낙하물, 로드킬 등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도로위험정보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광주 남구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2022년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 공모로 선정된 실시간 도로위험정보 시스템이 도로 위험 요소를 현저하게 줄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도로위험정보 시스템은 국비 9억 7000만 원 등 사업비 12억 원가량을 투입해 구청 관용차와 대중교통 수단에 AI 도로분석 장치를 설치하고 구청 내 연동 시스템 서버로 도로 위 상황 등 다양한 정보를 받고 있다.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실시간 분석 장치를 통한 시각적 영상자료가 구청 내 해당 부서로 즉각 전달됨으로써 위험 요소 발생 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또한 지금까지 누적된 데이터가 수만 건에 달해 이를 바탕으로 위험 요소를 예측할 수도 있다.
그동안 건설과는 포트홀 246건과 도로 균열 1만 3698건의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자원순환과는 쓰레기 낙하물 정보 데이터를 6126건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지도과는 노면 표시와 관련한 데이터 3069건과 시선 유도봉 1206건의 데이터를 확보했고, 도시계획과의 도로 주변 현수막에 대한 정보처리는 5146건에 달했다.
남구 관계자는 "실시간 위험정보 시스템에서 수집한 정보는 각 부서로 바로 전달돼 도로 위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데 유용하고 민원 감소와 교통사고, 차량 파손 등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kncfe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