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독일마을맥주축제 방문객 3명 중 1명 '재방문'
입력: 2023.11.02 10:22 / 수정: 2023.11.02 10:22

남해군, 독일마을맥주축제 평가보고회
"10월이 남해군 새로운 관광 성수기로"


경남 남해군 독일마을맥주축제 평가보고회 모습./남해군
경남 남해군 독일마을맥주축제 평가보고회 모습./남해군

[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 경남 남해군 독일마을맥주축제 재방문 비율이 36%로 3명 중 1명은 맥주축제장을 다시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군은 독일마을맥주축제 평가보고회를 갖고 올해 축제의 성과와 향후 보완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평가보고회에는 독일마을맥주축제기획단, 독일마을운영회, 인근 마을 주민, 남해군의회,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올해 독일마을맥주축제에는 3일 동안 총 5만 3600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외국인 방문자 수는 1400명에 이르는 점이 눈에 띈다.

남해군에 따르면 독일마을맥주축제 설문조사에서 88%가 축제에 대해 '만족했다'고 답했고, 재방문 비율은 36%로 3명 중 1명은 맥주축제장을 다시 찾은 것으로 나타나 매년 맥주축제를 기다리는 마니아층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독일마을맥주축제는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파독 광부, 간호사들의 보금자리인 독일마을에서 열리는 축제로 매년 10월이면 세계 3대 축제인 독일 뮌헨 '옥토버페스트'를 모태로 독일 문화를 체험하고 정통 독일맥주와 소시지를 맛볼 수 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독일마을맥주축제는 계획공모형 사업과 연계해 빅텐트 운영·퍼레이드 강화 등 참신한 시도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지역민과의 협의·교통수용 태세·고유한 콘셉트 강화 등이 향후 지속해서 보완해야 할 사항으로 지적됐다.

이병윤 독일마을맥주축제기획단 자문위원은 "남해군의 관광 성수기는 7~8월 여름휴가 시즌, 해수욕장 인근이었는데 요즘은 독일마을의 관광객이 늘며 맥주축제가 열리는 10월이 남해군의 새로운 관광 성수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군 독일마을맥주축제만의 고유한 특색을 살려 앞으로도 독일마을맥주축제가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10월 대표 축제가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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