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과 함께하는 사립학교장 간담회' 개최
전북도교육청 전경. /더팩트DB |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이 도내 사립학교 교장들과 교육 현안을 놓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도교육청은 1일 교육청 강당에서 사립 고등학교 교장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감과 함께하는 사립학교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학력 신장, 교권과 학생인권의 균형과 발전 등 주요 교육정책을 설명한 뒤 각종 교육 현안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서 교육감은 고3의 수능 이후 학년말 학사 운영의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요청에 대해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각 학교에 내실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학원이나 스터디카페 이용을 줄이고 학교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현대식 자율학습실을 구축해달라는 요구에는 "현재 구상 중이며, 학교별 형편을 파악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방과후학교 운영비 지원 상향 요구에는 "올해 고등학교 방과후학교 운영비 지원 금액은 학급당 160만 원으로 지난해 70만 원 대비 2.2배 인상했다"면서 "앞으로도 도교육청 예산 상황을 고려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내년도 예산 감소로 사립학교 지원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는 "도교육청은 공·사립학교 균형 지원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공·사립학교의 차별 없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공·사립 특성화 고등학교장들을 만난 서 교육감은 공·사립학교 균형 지원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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