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 예정지 거제시 동부면 산촌간척지 일원 모습./거제시 |
[더팩트ㅣ거제=이경구 기자] 경남 거제시는 31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국가(산림청)가 조성하는 첫 국립정원으로, 산림청은 지난 2월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 예타를 신청했으나 중장기 계획 필요 등의 사유로 예타 대상에 선정되지 않았다. 이후 관계 기관 협의를 통해 사업계획의 변경 등 예타 요구서의 보완을 거쳐 지난 9월 재신청한 결과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예타 대상사업 선정은 사업의 최종 확정이 아닌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할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기재부는 오는 12월까지 예타 조사 수행기관 선정 등 절차를 거쳐 예타 조사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타당성조사는 최소 9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타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거제시는 산림청, 경남도와 함께 예타 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은 아세안의 문화와 전통을 담은 한·아세안 간 우호관계의 상징 사업으로 거제시 동부면 산촌간척지 일원에 40.4ha의 규모이며 총사업비는 1986억원, 2030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이번 예타 대상 사업 선정으로 ‘정원도시 거제’의 새로운 도약과 나아가 거제시가 세계인이 방문하는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이 예타에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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