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삼성전자 등 기업 투자·유치 성과 '두각'
입력: 2023.10.30 15:44 / 수정: 2023.10.30 15:48

군민 대상 '민선8기 기업 유치 추진 상황 설명회' 가져
심덕섭 군수 "지역 산업 생태계의 판도가 바뀌고 있어"


30일 심덕섭 고창군수가 민선8기 기업 유치 추진 상황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고창군
30일 심덕섭 고창군수가 민선8기 기업 유치 추진 상황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고창군

[더팩트 | 고창=이경민 기자] "삼성전자 등의 투자 유치로 지역 산업 생태계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가 30일 '민선8기 기업 유치 추진 상황 설명회'에서 직접 무대에 올라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강조한 말이다.

앞서 고창군은 민선8기 들어 지텍, 삼성전자, 에스비푸드 등 3개 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7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고창신활력산업단지 기준 45%의 분양률을 보여 군민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세계 초일류 대기업 삼성전자는 신활력산단 18만㎡ 부지에 30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허브단지를 구축한다. 민선8기 출범 이후 고창군의 기업 유치 사례(관광 제외) 중 투자 규모가 가장 크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종합물류센터(CDC) 이전 등을 추진하며 권역별 최첨단 자동화 시설이 구축된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추진 중이다. 고창 스마트 허브단지의 경우 투자 규모와 건설 과정을 따져 볼 때 생산유발효과 304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314억원, 고용유발효과 2450명으로 분석(전북연구원)됐다.

또 지텍은 통신소자형 반도체 관련 제조업체로, 신활력산단 3만3000㎡(1만평) 부지에 생산설비 15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3년간 총 300억원 규모를 투자할 예정이다.

에스비푸드(올리고당·물엿 제조) 역시 고추종합유통센터를 활용해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설비 4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2년간 총 26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

고창군이 유치에 성공한 기업들의 공통점은 '친환경'·'미래첨단산업'에 초점이 맞춰졌다. 물류센터나 통신소자 반도체의 특성상 용수는 적게 사용하고 오·폐수 발생량이 적어 주민 생활 피해나 주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날 설명회장을 꽉 채운 주민들 역시 고창군의 친환경·첨단기업 유치를 환영하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주민은 "미래 성장 가치가 있는 기업들이 들어와 젊은이들이 마음껏 일하고, 지역에 활력을 가져다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민들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신활력산단이 고창군을 비롯해 전북도 산업구조의 판을 바꿀 알짜 산업단지로 대변신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공격적인 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이 유치에 성공한 기업들의 공통점은 친환경·미래첨단산업에 초점이 맞춰졌다. 주민들은 고창군의 친환경·첨단기업 유치를 환영하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고창군
고창군이 유치에 성공한 기업들의 공통점은 '친환경'·'미래첨단산업'에 초점이 맞춰졌다. 주민들은 고창군의 친환경·첨단기업 유치를 환영하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고창군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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