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자진 반납 인센티브 시행…3084명 참여
충남 천안시의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천안시 |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의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벌인 결과 지난달 말까지 총 3084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9년 498명, 2020년 594명, 2021년 674명, 2022년 819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올해는 9월 말 기준 508명이 반납했다.
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70세 이상 고령운전자이며, 인센티브는 최초 1회에 한해 지급된다.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원하는 고령운전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운전면허 반납과 인센티브 지원 신청을 동시에 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해 직접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지 못하는 경우 경찰서에 대리반납 절차를 거친 후 인센티브 지원 신청을 하면 된다.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10만원을, 면허 반납일 현재 운전하고 있는 경우 30만원이 충전된 천안사랑카드를 지원받는다.
천안시 관계자는 "12월에 반납 신청이 집중돼 반납을 원하는 운전자는 11월 중으로 신청해야 올해 안에 인센티브를 지급받을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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